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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랜드

<사회인 야구 장비> 이스턴 배트(EASTON BAT) 반발력 규제

by 하하랜드 2017. 12. 30.



사회인야구를 어느정도 하신 분들은 단무지 배트라고 들어 보셨을 겁니다. 


일명 단무지 배트는 이스턴사의 XL1 배트로 컴포짓 배트로 반발력이 상당합니다. 


실제 수비를 할때 타구 소리를 들어 보면 핑하면서 총알이 날아 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몇 년전에 단무지 배트로 친 공을 잡던 사회인 야구 선수가 빠른 타구로 인해 공이 눈에 맞아 실명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사회인 야구에 배트 규제가 없었는데 규제의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서울시 야구 연합회에서 인증마크가 붙어 있지 않은 제조배트 사용을 금지하였습니다. 


가장 이슈가 된 단무지 배트는 규제 인증을 받은 제품이지만 규제 인증 이상의 성능이 나와 금지 조치가 내려집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리그에서 배트 규제 없이 단무지 배트는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스턴은 도깨비 배트라고 불리는 Z2K배트를 2000년도에 제작하게 됩니다. 


SC500재질에 C-Core 기술을 결합해 최강의 반발력을 자랑하는 배트입니다. 


이배트가 미국 대학야구 대회에서 쓰이면서 타자들의 타격이 엄청 향상되고, 투수들은 초죽음이 되어 갔습니다. 


그결과 배트의 반발력이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이 걸리게 됩니다. 


그 후 미국에서 단종이 되었고 그때 생산된 Z2K배트는 국내 사회인 야구인 사이에서 고가에 거래 되었습니다. 


요즘은 괜찮은 배트가 많이 나와 좀 덜한 편이지만 새제품은 몇백만원이 넘어가고 중고도 몇십만원에 거래 되고 있습니다. 




타자가 더 멀리 빠르게 치고 싶은 욕심은 이해하지만, 일정 수준의 규제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타구가 너무 무서워서 수비를 하기 어렵거나 다치게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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