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스는 데릭지터와 브루스 셔먼이 대표하는 투자 그룹에 매각이 되었는데, 매각 소식까지는 좋은데 그 후의 행보가 마이애미 말린스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14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하고있고 많은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서 트레이드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주전 외야수 지안카를로스 스탠튼은 양키스로, 마를셀 오주나는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했고, 주전 2루수 디 고든은 시애틀 매리너스로 보내 졌습니다.
새로운 구단주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고액연봉자들을 정리 하고 연봉 총액을 낮추기 위해 노력중인데, 사실 지안카를로스 스탠튼은 10년 2억 9500만 달러의 잔여 계약이 남아 있고, 디 고든 또한 3년 3,790만 달러의 잔여 계약이 남아 있어 연봉 총액을 낮추기 위해 정리가 불가피 하지만, 마르셀 오주나 선수는 아직 FA계약 전으로 연봉이 높지 않은 선수 입니다.
마르셀 오주나를 통해 좋은 유망주를 영입해 키우려 했던거 같은데, 상대 팀에게 받아온 선수를 보면 마르셀 오주나 선수의 가치에 비해 떨진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주전 외야수 옐리치와 주전 포수 리얼무토는 주전 선수 3명을 트레이드 시키는 과정에 화가나서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세 건의 트레이드를 통해 어느정도 연봉 총액을 낮춰 놓은 상태라서, 마이애리 말린스 구단은 두 선수의 트레이드는 급하게 처리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두 선수 마저 트레이드 된다면, 주전 외야수가 모두 바뀌면서 5명의 주전 선수가 바뀌는 상황이 됩니다.
팬들 뿐만 아니라 언론에서도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오수나 트레이드가 공개된 뒤 "우리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보석가게가 전당포가 된 걸 지켜보고 있다." 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새로운 구단주 대표인 데릭 지터는 홈런을 치면 움직이는 구장 조형물 호머(Homer)를 철거 하겠다고 말 했습니다. >
팬들이 야구장을 찾는 이유는 팀이 이기기는 모습을 보기 위한 것도 있지만, 자신이 좋아 하는 선수를 보러 가는 팬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은 한 선수를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는데, 그 선수가 군대를 가자 야구장에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듯 팀 성적과 무관하게 야구장을 찾아 주는 팬들도 있는데, 평소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을 좋아 하던 팬들이 이번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도 과연 계속 좋아 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2017년도 말린스 관중이 165만명 방문 했는데 이중 유료 관중은 82만명에 불과 하다고 합니다.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의 목표는 유료 관중을 올해 110만명, 내년에 120만명 으로 차츰 늘려간다는 계획 중인데, 보고 싶은 선수가 없는 팀을 누가 찾아 줄지 의문입니다.
디 고든은 트레이드 이후에 마이애미 말린스에 남은 선수들이 안쓰럽다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남은 선수도 안쓰럽지만 마이애미 말린스를 사랑하는 팬들이 정말 안쓰러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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